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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4달 만에 복귀…세레소 오사카 승격PO 확정
입력 2015-11-10 04:01 
김진현(가운데)이 3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선방하고 있다. 부상 전 김진현의 마지막 A매치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과정에서 맹활약한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부상에서 돌아와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김진현은 8일 츠바이겐 가나자와와의 2015 일본 2부리그 40라운드 원정경기(0-3패)에서 골문을 지켰다. 파지아노 오카야마와의 25라운드 홈경기(2-1승) 도중 오른쪽 쇄골(빗장뼈)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후 110일(만 3개월 18일) 만의 공식경기 출전이다.
완패를 당한 세레소 오사카는 17승 13무 10패 득실차 +17 승점 64로 일본 2부리그 4위는 지켰다. 6위 이하와의 승점 차이를 7점이라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5위가 확정됐다.
일본 2부리그는 1~2위가 1부리그로 직행, 3~6위는 플레이오프로 남은 승격 1팀을 가린다. 3위와 4위가 홈경기장에서 각각 6위, 5위와의 준결승전을 치른다. 따라서 세레소 오사카는 홈 이점을 위해서라도 4위를 사수해야 한다.
40라운드 현재 2015 일본 2부리그 5위는 에히메 FC(승점 62)다. 세레소 오사카와 에히메의 승격 플레이오프 대결은 이미 성사됐고 남은 리그 2경기 결과에 따라 경기장소만이 달라진다. 맞대결 전부터 치열한 간접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진현은 2009년 1월 1일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했다. 클럽 통산 267경기 326실점 및 무실점경기 80회를 기록 중이다.
프로축구보다 국가대표팀 활약이 더 인상적인 선수 중 하나다. U-20 17경기 7실점 및 A매치 11경기 8골로 국가대항전 경기당 실점이 0.54에 불과하다. 김진현은 2006 AFC U-19 선수권대회와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5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특히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2경기와 준준결승·준결승 클린시트를 포함 435분 연속 무실점 및 510분 2실점으로 한국의 준우승에 큰 힘이 됐다. 김진현이 기량을 되찾는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김승규(25·울산 현대)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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