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종섭, 청와대의 총선 출마 지시?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입력 2015-11-09 19:48 
정종섭/사진=MBN
정종섭, 청와대의 총선 출마 지시?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청와대로부터 내년 20대 총선 출마와 관련 지시를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빨리 총선 준비를 하도록 청와대에서 '사표를 내는 게 좋겠다'고 했느냐"고 질문하자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휴일에 언론을 상대로 사의를 밝힐 정도로 '급한 배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배경은) 하나도 없다"고 부인한 뒤 "예산 심의 관련해선 상당 부분 다 진행돼서" 사퇴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총선에서 대구나 경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나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이 TK(대구·경북) 지역의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 "(해당 신문 보도를) 못 봤다"고 답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의 '총선 필승' 건배사에 대해서는 "(당시 총선 출마에) 별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고, 이에 김 의원이 지금은 별 생각이 있느냐"고 추궁하자 "그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제가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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