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주류 "문재인, 총선 비전 제시하라"…사퇴 압박 시사
입력 2015-11-09 19:42  | 수정 2015-11-09 20:21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총선 비전'을 제시하라며 문재인 대표를 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부실할 경우 '사퇴'를 요구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교과서' 논란으로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지도부 개편론'이 재점화됐습니다.

새정치연합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는 문재인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문 대표에게 당장 '사퇴'를 요구하지 않고 비전을 밝힐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연합 의원
-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과 통합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밝히고 총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밝힐 것을…."

하지만, 민집모 소속 한 의원은 "문 대표가 의미 있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에 앞선 명분 쌓기일 뿐"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민집모 회동에는 지난번 안철수 의원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조경태 의원이 참여해, 세결집을 보여줬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런 당내 요구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주류들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M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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