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엿새 만에 4대에서 불…"불안해서 못 타겠다"
입력 2015-11-09 19:41  | 수정 2015-11-09 20:47
【 앵커멘트 】
엿새 만에 4대의 차량이 달리다가 불이 나면서, BMW 운전자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BMW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조사하고 있다면서, 일부 차량에 대해선 사용자 과실에 초점에 맞춰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일 자유로와 5일 서울 마포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520d 모델.

지금까지 4만 대가 팔린 모델로 최근 엔진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타이밍 벨트 문제로 리콜했는데,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겁니다.

그제(7일)와 어제(8일) 불인 난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닌 BMW 525i와 7시리즈.

가격이 1억 3천여만 원인 고급 세단인 7시리즈는 휘발유 차량으로 엔진도 아닌 트렁크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됐습니다.


엿새 만에 4차례나 불이 났다는 소식에 BMW 운전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BMW 차량 소유자
- "전혀 다른 차량에서 나타났으니까, 화재가 난 부위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제 차도 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함께 원인을 조사하겠다면서도, 일부 차량은 사설 공업사에서 차량을 수리했다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한해 4만여 대가 팔리며,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 BMW가 위기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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