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수입화장품, 해외의 2.5배…국내 소비자들이 봉이야?
입력 2015-11-09 18:16  | 수정 2015-11-09 18:22
수입 화장품/사진=연합뉴스
국내 수입화장품, 해외의 2.5배…국내 소비자들이 봉이야?


국내 수입화장품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최대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65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매 가격 및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65개 제품 중 54개의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국외 5개국의 평균 판매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러 유통 채널 중에 특히 올리브영이나 왓슨스 같은 화장품 전문 할인점에서 팔리는 이들 수입 화장품의 가격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1.1배에서 2.46배 가량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게다가 수입 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분통을 사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국내 화장품 전문 할인점은 사업자가 한정돼 있는 반면 해외의 경우 많은 유통 채널끼리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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