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최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소설인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을 내놓았다. 소설보다 먼저 발매한 앨범인 ‘하루의 끝에 수록된 곡들과 그동안 자신이 쓴 곡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설로 풀어낸 것이다.
보통 연예인들이 책을 출간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에세이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엔 진입장벽이 높은 소설 등 전문 분야에서도 연예인들의 이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출판계에도 연예인의 활동 영역이 넓혀진 셈이다.
◇ 역시 가장 많은 장르는 에세이
에세이는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답게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를 통해 풀어냈다. 최근 이목을 모으고 있는 연예인 작가는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이다. 2009년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통해서 많은 이에게 공감을 얻었던 이석원은 올해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을 내놓았다. 이 책은 11월 첫째 주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3위, 예스24에선 17위, 알라딘에선 15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에만 이국주, 아웃사이더, 야노시호, 황보, 마야, 소이,조규찬, 손태영, 계피, 사유리, 이보영 등이 자신의 에세이를 내놨다. 자신들이 겪은 일을 쉽게 풀어낼 수 있고 포토 에세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 연예인 장점 살린 뷰티책
뷰티책은 연예인들이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 장르다. 예전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권미진이나 이승윤, 권진영 같은 이들이 자신의 비법이 담긴 책을 출간해 왔으며 모델 장윤주나 클라라, 최여진 등도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2011년엔 유난히 뷰티책이 많이 출간됐는데 유진, 고현정, 박수진이 피부 중심의 책들을 내놨다. 2010년 송중기는 남자 연예인임에도 뷰티책을 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에는 유난히 아이돌 뷰티책이 눈길을 끈다. 카라 구하라는 ‘네일하라라는 네일책을, 베스티 다혜는 요가책을 발간했다. 소녀시대 효연은 자신의 스타일을 정리한 ‘효스타일을 내놨다. 이외에도 유승옥, 한혜진도 뷰티책 출간에 합류했다.
◇ 취미를 전문분야처럼…자기개발책
연예인의 특성을 살린 장르는 아니지만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분야에 대해서 책을 내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김영철, 김병만, 이인혜처럼 진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적은 자기개발책부터 요리엔 김호진, 이승환, 연애에 안선영, 유기견 윤승아, 가구에 천호진처럼 자신이 진짜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풀어놓은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외국어 섭렵기를 넘어서 진짜 외국어 교제를 내놓는 이들도 있다. 조혜련은 일본어에 이어서 최근엔 중국어까지 마스터하며 중국어 교제를 내놓았고 영어에 능력을 보여줬던 김영철도 영어책을 여러 권 발간한 바 있다.
배우 이천희는 올해 자신의 취미인 가구 만드는 법을 소개한 ‘가구 만드는남자를 발간했다. 14년차 목수로 알려진 이천희는 목공에 필요한 공구를 갖추는 것부터 자신의 아이를 위해 아기 침대를 만드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담아냈다.
◇ 도전하기도 쉽지 않은 소설
에세이, 뷰티책, 포토북 등은 연예인의 삶을 어느 정도 투영해서 쓸 수 있는 책이지만 소설은 완전히 다르다.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연예인 작가의 진입장벽이 높기도 하다.
그 가운데 성공한 연예인 소설가는 이적과 타블로가 있다. 2005년 ‘지문사냥꾼을 발행한 이적은 자신의 상상력을 담은 판타지 픽션을 내놨다. 이적은 자신의 앨범 판매량보다 많은 13만부가 팔렸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도 발간된 주에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 ‘오늘예보를 발간한 차인표는 이미 2009년에 ‘잘가요 언덕이라는 소설을 발간한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구혜선, 차인표, 소향, 루시드폴, 이석원, 손미나 등도 소설책을 써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보통 연예인들이 책을 출간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에세이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엔 진입장벽이 높은 소설 등 전문 분야에서도 연예인들의 이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출판계에도 연예인의 활동 영역이 넓혀진 셈이다.
◇ 역시 가장 많은 장르는 에세이
에세이는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답게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를 통해 풀어냈다. 최근 이목을 모으고 있는 연예인 작가는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이다. 2009년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통해서 많은 이에게 공감을 얻었던 이석원은 올해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을 내놓았다. 이 책은 11월 첫째 주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3위, 예스24에선 17위, 알라딘에선 15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에만 이국주, 아웃사이더, 야노시호, 황보, 마야, 소이,조규찬, 손태영, 계피, 사유리, 이보영 등이 자신의 에세이를 내놨다. 자신들이 겪은 일을 쉽게 풀어낼 수 있고 포토 에세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책은 연예인들이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 장르다. 예전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권미진이나 이승윤, 권진영 같은 이들이 자신의 비법이 담긴 책을 출간해 왔으며 모델 장윤주나 클라라, 최여진 등도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2011년엔 유난히 뷰티책이 많이 출간됐는데 유진, 고현정, 박수진이 피부 중심의 책들을 내놨다. 2010년 송중기는 남자 연예인임에도 뷰티책을 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에는 유난히 아이돌 뷰티책이 눈길을 끈다. 카라 구하라는 ‘네일하라라는 네일책을, 베스티 다혜는 요가책을 발간했다. 소녀시대 효연은 자신의 스타일을 정리한 ‘효스타일을 내놨다. 이외에도 유승옥, 한혜진도 뷰티책 출간에 합류했다.
연예인의 특성을 살린 장르는 아니지만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분야에 대해서 책을 내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김영철, 김병만, 이인혜처럼 진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적은 자기개발책부터 요리엔 김호진, 이승환, 연애에 안선영, 유기견 윤승아, 가구에 천호진처럼 자신이 진짜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풀어놓은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외국어 섭렵기를 넘어서 진짜 외국어 교제를 내놓는 이들도 있다. 조혜련은 일본어에 이어서 최근엔 중국어까지 마스터하며 중국어 교제를 내놓았고 영어에 능력을 보여줬던 김영철도 영어책을 여러 권 발간한 바 있다.
배우 이천희는 올해 자신의 취미인 가구 만드는 법을 소개한 ‘가구 만드는남자를 발간했다. 14년차 목수로 알려진 이천희는 목공에 필요한 공구를 갖추는 것부터 자신의 아이를 위해 아기 침대를 만드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담아냈다.
에세이, 뷰티책, 포토북 등은 연예인의 삶을 어느 정도 투영해서 쓸 수 있는 책이지만 소설은 완전히 다르다.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연예인 작가의 진입장벽이 높기도 하다.
그 가운데 성공한 연예인 소설가는 이적과 타블로가 있다. 2005년 ‘지문사냥꾼을 발행한 이적은 자신의 상상력을 담은 판타지 픽션을 내놨다. 이적은 자신의 앨범 판매량보다 많은 13만부가 팔렸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도 발간된 주에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 ‘오늘예보를 발간한 차인표는 이미 2009년에 ‘잘가요 언덕이라는 소설을 발간한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구혜선, 차인표, 소향, 루시드폴, 이석원, 손미나 등도 소설책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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