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DMZ'를 평화지대로 제안
입력 2007-09-27 23:15  | 수정 2007-09-28 08:09
분단의 장벽인 비무장지대, DMZ와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새 평화지대'로 선언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청와대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DMZ와 NLL를 평화지대화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비무장지대 DMZ와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평화지대로 선언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DMZ와 NLL를 평화지대화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내달 3일 북측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합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이런 것을 수용할만큼 국민 의식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대전제다. 이미 남측 인사 만명 가까이 그 내용을 봤다. 손님으로서는 초청한 측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외교 의전상 관례다."

백종천 실장은 공연 가운데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은 수정하도록 북측에 요청했고 북측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적 정서에 반하여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이를 시초로 국민적 동의 없는 합의를 남발할 경우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또 한나라당은 아리랑 공연 관람을 할 경우 북한의 인권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제 2 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경제특구 지정도 북측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백 실장은 경제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몇개의 개성공단 같은 것을 상정할 수 있지 않느냐 며 노 대통령이 추가 공단 제안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임동수 / 기자
-"특히 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변경하는 방안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제안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이에따라 비무장 지대와 NLL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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