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합동연설회, 호남 표심잡기 치열
입력 2007-09-27 21:20  | 수정 2007-09-28 08:44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들은 오늘(29일) 광주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각 후보들은 호남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호남을 누볐던 세명의 경선후보가 한자리에서 대격돌을 펼쳤습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이명박 후보를 이길 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저는 건설회사 사장이 아닌 부정 비리를 파헤치고 약자를 대변한 언론인 출신이다.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이명박의 가짜경제, 투기경제, 저 손학규가 물리치겠다. 저 손학규가 이명박을 이길 수 있다.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현대 건설을 부도낸 이명박과 현대건설을 살려서 10조원 기업 만든 참여정부 이해찬 중에서 누가 이기겠나?"

누적 득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 때리기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어차피 대선은 물건너 간 것은 아닌가, 우리 당권이나 챙기지, 공천이나 챙기지,
고향사람이나 챙기지.."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신당 경선은 처음부터 동원선거다 대리접수다 가출이다 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일 없다."

정동영 후보는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당이 상처를 받았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당에 조사요구를 했고, 당이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밝혔다면 이제 도의적 양심적 책임을 느껴야할 것이다."

상대방 약점 잡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분당의 주역,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 이런 사람들이 이런 분들이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는..."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저 당에서 온 후보로는 IMF, 국정실패 세력 절대 못이긴다. 말은 바르게 하자."

정동영 후보는 화합을 강조하며 1위의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힘 합치면 이명박 후보 이길 수 있다. 다 경륜이 있고, 능력이 있는 분들이다."

오대영 / 기자
-"신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은 호남 표심을 잡기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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