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한 현역 상병 찜질방서 여성 6명 성추행
입력 2015-11-08 19:40  | 수정 2015-11-08 20:31
【 앵커멘트 】
포상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이 찜질방에서 5살 어린이 등 여성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해당 군인은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 조사 후 군 헌병대로 넘겨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육군 모 부대 소속 21살 손 모 상병은 2박 3일간의 특별 포상휴가를 받고 오랜만에 외출에 나섰습니다.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다 만취한 손 상병이 찾은 곳은 경기도 동두천 인근의 한 찜질방.

그런데 손 상병은 찜질방 한켠에 자고 있던 여성들을 끌어안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찜질방 손님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고, 손 상병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말 그대로 추행했다는 거죠. 지금 조사 중에 있어요. 군인 신분이니까 헌병대에서 하거든요."

피해자는 5살 김 모 양 등 어린이 3명과 21살 문 모 씨 등 성인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

이 가운데 어린이 3명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아동보호기관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상병은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상병을 넘겨받은 헌병대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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