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8월 빚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서민들의 빚을 갚아주는 은행이 생겼는데요.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창구로 자리 잡아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홀로 딸을 키우는 37세 이 모 씨는 은행에 갔다가 황당한 얘길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경기 성남시
- "시간 날 때마다 일용직을 했는데, 며칠 한 게 입금이 돼서 은행을 가서 생활비를 찾아 쓰려고 갔는데 갑자기 거래 정지가 돼 있더라고요."
지난 2005년 캐피탈사에서 빌렸다 끝내 갚지 못한 350만 원의 채권이 대부업체로 넘어갔던 겁니다.
대부업체는 원금에 높은 이자까지 더해 1,8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경기 성남시
- "자살기도까지 했었어요, 바로. 못 견디겠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힘들었어요, 진짜로."
빚 때문에 직장도 구할 수 없었던 이 씨의 손을 잡아준 건 주빌리은행.
갚을 능력이 안 되는 부실 채권은 원금의 5% 정도에 거래되는데, 주빌리은행이 이 채권을 사서 빚을 없애 준 겁니다.
지난 8월 등장한 주빌리은행은 이런 부실채권을 사들여 두 달 만에 3,500여 명의 빚 182억 원을 탕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종일 /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 "갚으려고 해도 도저히 사정이 안돼서 못 갚는 사람들, 이분들이 다시 빚의 굴레에서부터 벗어나서 정리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빚에 쪼들려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빛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지난 8월 빚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서민들의 빚을 갚아주는 은행이 생겼는데요.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창구로 자리 잡아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홀로 딸을 키우는 37세 이 모 씨는 은행에 갔다가 황당한 얘길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경기 성남시
- "시간 날 때마다 일용직을 했는데, 며칠 한 게 입금이 돼서 은행을 가서 생활비를 찾아 쓰려고 갔는데 갑자기 거래 정지가 돼 있더라고요."
지난 2005년 캐피탈사에서 빌렸다 끝내 갚지 못한 350만 원의 채권이 대부업체로 넘어갔던 겁니다.
대부업체는 원금에 높은 이자까지 더해 1,8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경기 성남시
- "자살기도까지 했었어요, 바로. 못 견디겠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힘들었어요, 진짜로."
빚 때문에 직장도 구할 수 없었던 이 씨의 손을 잡아준 건 주빌리은행.
갚을 능력이 안 되는 부실 채권은 원금의 5% 정도에 거래되는데, 주빌리은행이 이 채권을 사서 빚을 없애 준 겁니다.
지난 8월 등장한 주빌리은행은 이런 부실채권을 사들여 두 달 만에 3,500여 명의 빚 182억 원을 탕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종일 /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 "갚으려고 해도 도저히 사정이 안돼서 못 갚는 사람들, 이분들이 다시 빚의 굴레에서부터 벗어나서 정리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빚에 쪼들려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빛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