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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숙명의 일본전 마운드 총력전
입력 2015-11-08 17:41 
사진(日 삿포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삿포로) 김원익 기자]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마운드 총력전을 시사했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마운드 운용 계획을 전했다. 일단 선발투수 김광현에 이어 어떤 투수든지 나올 수 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서 일단 삿포로돔에는 처음 온다. 다른 일본의 돔구장들에서는 여러군데 방문해봤는데 이곳은 방문한 적이 없다”면서 일단 담장이 높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일본킬러 김광현에 이어 나올 투수다. 특히 쿠바전서 김광현과 함께 ‘1+1으로 나와 4이닝 퍼펙트 역투를 펼친 이대은(지바롯데)이 익숙한 일본을 상대로 등판할지 여부다. 김 감독은 김광현 선발 카드는 발표만 미뤘을 뿐 훈련을 하면서 어느정도 생각은 해뒀다”며 미리 내정된 카드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김광현 뒤에는 상황마다 다르니까”라며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대은은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쿠바전에는 일단 그렇게 던지게 해봤지만 누상에 주자가 있을때는 바꾸기 힘든 투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김광현이 얼마나 던질지가 가장 중요하다. 불펜에 다른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또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대은 등판 가능성을 닫아둔 것은 아니다. 이대은마저도 상황에 따라 나올 수 있다. 투수 전원이 이날 대기한다. 선발 후보 중 1명인 차우찬 역시 오늘은 전원 대기”라고 알렸다. 이날 경기를 치른 이후 한국은 이틀 동안 경기가 없다. 그점까지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동률이 나왔을때 복잡한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적게 해야 한다”며 또 기본적으로 8강에 진출하려면 최소한 3승을 해야한다는 계산이 선다. 그것은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선발투수들을 ‘1+1의 상황으로 활용할수도 있는 가능성을 에둘러 전하기도 했다.
▷ 일본전 한국 라인업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손아섭(우익수)-허경민(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김광현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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