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투자네비게이터 올 수익 18% 최고
입력 2015-11-08 17:06  | 수정 2015-11-08 19:54
올해 말 가입이 종료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는 절세 효과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 관심이 여전히 높다. 다만 펀드별로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는 점, 장기 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5일 기준 전체 소장펀드 56개를 분석한 결과 설정액 3932억원, 연초 이후 수익률 7.42%를 기록했다.
소장펀드는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연간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연간 한도인 600만원 납입 시 24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고, 개인 적용세율에 따라 최대 39만6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소득공제를 노린 근로소득자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내년부터 신규 가입이 불가하다는 점에서 올해 막판에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C)'가 올해 들어 18.15%의 수익을 내 1위를 기록했고 '신영마라톤(주식)S-T형'은 17.28%,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1(주식) 종류C'가 14.10%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펀드들의 설정액은 10억원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소장펀드 중에서는 '신영마라톤(주식)C형'(설정액 466억원)이 16.94%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신영고배당(주식)C형'(설정액 196억원)은 10.46%, 'KB밸류포커스(주식)C클래스'(설정액 249억원)가 9.5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주식)(종류C1)'은 올해 수익률 -4.40%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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