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 평화체제 계기 마련 주목
입력 2007-09-27 16:15  | 수정 2007-09-27 20:56
정부는 기존에 남북이 합의한 방안들을 바탕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평화선언이나 조약 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반도 평화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북핵 문제가 풀려가는 과정은 이미 기정사실이고, 한 고비 넘어간 산고개이고 이제는 다음 고개가 중요하다. 다음 고개가 바로 평화정착 아니겠는가?"

핵문제 해결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남북 정상 간에 합의 내지는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입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과 중국 등 관련국 정상들로부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지지도 얻어낸 터라 한결 탄력을 받은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또 비핵화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백종천 / 청와대 안보실장
-"6자회담의 핵심은 비핵화 문제이고 또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인데 그런 차원에서 그 문제는 당연히 의제로 제기하고 두 분이 말씀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정상회담을 의도적으로 흠집내려 하고 있다며 정책 조언이나 방북 제의를 거부한 마당에 진정성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또 정부가 얼마나 전향적인 북한의 태도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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