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가능성↑…러 여객기 블랙박스 결과 공개에 러시아 정부 반응은?
입력 2015-11-08 04:25 
테러 가능성↑…러 여객기 블랙박스 결과 공개에 러시아 정부 반응은?
러 여객기 블랙박스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CNN 등 외신들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폭탄 공격의 단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미국 영국은 이집트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외신은 "블랙박스를 조사한 유럽 조사관들은 조종석 음성 녹음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은 항공기 추락이 사고가 아니라는 조사관들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비행기 이륙 24분 만에 비행기록장치가 갑자기 끊어졌고 여객기에 폭발물이 실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사고에 무게를 뒀던 러시아 정부도 테러 가능성이 커지자 즉각 대응에 나섰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장은 "항공기가 추락한 진짜 원인을 알 때까지 여객기를 비롯한 러시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테러라는 분명한 증거가 없어서 어떤 가설도 우위를 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도 이집트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테러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러 여객기 블랙박스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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