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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득점 뚫은 클라크, SK戰 6연승 견인
입력 2015-11-07 19:48 
울산 모비스의 아이라 클라크. 사진=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아이라 클라크(울산 모비스)가 막힌 득점을 뚫었다. 모비스는 서울 SK전 6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9-61로 이겼다. 12승6패가 된 모비스는 선두 고양 오리온에 2.5경기 차로 접근했다. 3쿼터에 분위기를 이끈 클라크의 활약이 컸다. 클라크는 이날 SK가 맹렬하게 따라온 3쿼터에만 15점을 넣는 등 이날 총 19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초반부터 순조롭게 공격을 풀어나가던 모비스는 2쿼터부터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1쿼터에만 외곽슛 한 개를 포함해 7점을 넣은 양동근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모비스는 23-10으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오면서 선수들의 슈팅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면서 득점이 막히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탄 SK는 부상에서 21일 만에 복귀한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맹렬하게 추격했다. 모비스는 전반을 33-30까지 쫓겼다. 그러나 외인 두 명이 뛸 수 있는 3쿼터가 시작되자 모비스의 득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클라크의 원맨쇼에 가까웠다.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그는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 종료 3분16초를 남겨 놓고는 덩크슛을 터뜨려 흐름을 가져왔다.
분위기를 가져온 모비스는 4쿼터 8분48초를 남겨 놓고 커스벅트 빅터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함지훈과 양동근, 전준범이 약 3분간 SK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9점을 몰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양동근과 전준범은 나란히 14점씩 넣어 승리에 일조했다.

SK에서는 사이먼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6승11패가 된 SK는 9위를 유지햇다.
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67-6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상오가 종료 18초를 남겨 놓고 넣은 2점슛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의 3연승을 저지하고 홈 10연승을 달렸다. 마리오 리틀이 팀 내 최다인 21득점 9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오리온에서는 헤인즈가 조니 맥도웰(은퇴)이 가지고 있던 외국인 역대 최다 득점(7079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7063점을 기록 중이었던 헤인즈는 이날 18점을 넣었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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