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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차두리, 눈물보다는 웃으며 떠난 `차미네이터` [포토스토리]
입력 2015-11-07 18:10 
아버지 차범근과 포옹을 하고 있는 차두리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 김재현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마침내 은퇴를 했다.
차두리는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시즌 슈퍼매치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정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차두리는 경기 시작 전 박원순 서울 시장과 시축을 했고 서울 팬들은 기립박수로 차두리를 떠나보냈다.

하프타임 때 진행된 차두리의 은퇴식에서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 최용수 감독과 서정원 수원감독 그리고 수원 염기훈으로부터 감독의 은퇴 축하를 받았고 차두리는 환한 웃음으로 답례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윤주태는 혼자서 네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고 골을 넣을 때마다 차두리를 위해 다섯 손가락을 펴 차두리의 등번호 ‘5번을 뜻하는 세레머니를 해 차두리를 감격하게 만들었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 시축하는 차두리

서울 팬들은 떠나는 차두리를 위해 기립박수를 보냈고...

윤주태는 혼자서 네 골을 터뜨리며 차두리의 은퇴를 축하했다.

주장 오스마르 역시 그의 은퇴를 기뻐했고

수원 주장 염기훈도 축하의 포옹을 나눴다.

차두리는 토크타임에서 최용수 감독을 향해 "용수 형, 고마워요"라 말해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박주영 역시 차두리의 은퇴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버지 차범근 위원이 마지막으로 아들 차두리의 떠나는 길을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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