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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아이유 `제제` 논란, 진중권·이외수 반응 보니…
입력 2015-11-07 13: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대해 진중권 교수와 이외수 작가도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하큼 무식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입니다"며 출판사 동녘 측을 비판했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 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고 자세가 어쩌고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작가 이외수는 진중권과 다른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로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전시장에 가면, 작품에 손 대지 마세요, 라는 경고문을 보게 됩니다. 왜 손 대지 말아야 할까요"라고 답했다.
앞서 아이유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속 5살 아이 제제라는 캐릭터 성질에 섹시함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가 쓴 '제제' 가사와 앨범 재킷 속 망사 스타킹, 핀업걸 포즈 등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유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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