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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팅 수용 박병호 “무거운 책임감 느껴”
입력 2015-11-07 08:41 
넥센이 박병호(사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입찰 결과를 수용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이 박병호(29)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현해탄 건너에 있는 박병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7일 오전 MLB 사무국으로부터 (USD)$12,850,000(한화 약 146억 원)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 받고 곧바로 수용 의사를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준비 중인 박병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직 MLB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일(일)부터 삿포로 돔에서 시작되는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금은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박병호 선수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 된다. 이후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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