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경실 씨 "남편 성추행 인정 아니다…사과문자도 변질"
입력 2015-11-06 19:40  | 수정 2015-11-06 20:45
【 앵커멘트 】
이경실 씨가 남편이 성추행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경실 씨 남편이 법정에서 한 대답을 왜곡해서 보도했다는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한 형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개그우먼 이경실 씨의 남편 최 모 씨.

법정에 선 최 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경실 씨 측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재판 당시 이뤄진 질의응답이 왜곡 해석됐다는 겁니다.

이경실 씨의 소속사 측은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최 씨가 "네"라고 답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술에 취해 행해진걸'이란 부분을 성추행으로 단정 짓는 건 잘못됐다는 겁니다.

'사과 문자'에 대해서도 항변했습니다.

최 씨는 평소 고소인이 스물세 살이나 많은 고소인의 남편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이 있었는데, 당일에도 남편의 뺨을 때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 욕설을 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한 게 마치 성추행에 대한 사과로 변질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아울러 고소인과 고소인의 남편이 이경실 씨 남편에게 수십 차례 돈을 빌렸다고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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