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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전해 "맹세코 그런 의도 아니다"
입력 2015-11-06 17:19  | 수정 2015-11-06 17:36
아이유 제제/사진=아이유SNS
아이유, '제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전해 "맹세코 그런 의도 아니다"



가수 아이유가 최근에 불거진 논란에 대해 마침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이유는 6일 오후 소속사 로엔트리 내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미니 4집 '챗-셔'(CHAT-SHIRE) 수록곡 '제제'의 가사 및 'twenty three' 샘플링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이유는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저의 이번 음반 'chat-shire'는 스물세 살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생각들을 기반에 두고 소설 속 캐릭터들을 대입해 만든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제'도 그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입니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며 항간에 떠들썩했던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속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것으로 압니다. 저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너스트랙 'twenty three'의 무단 샘플링 논란에 대해서는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아이유는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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