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즈 “김영권 ACL 결승 결장, 헝다에 큰 손실”
입력 2015-11-06 16:33  | 수정 2015-11-06 16:37
김영권(28번)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에서 수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 광저우 헝다가 2년 만에 아시아 최강 클럽에 도전하는 가운데 간판선수 정즈(35)가 결승 1차전에 뛸 수 없는 김영권(25)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정즈는 오는 8일(한국시간) 알 아흘리(UAE)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의 스포츠섹션 ‘왕이티위와 인터뷰를 가졌다.
정즈는 김영권이 경고 누적으로 알 아흘리와의 결승 1차전에 결장한다. 김영권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 동안 팀 기여도가 매우 높았는데, 그런 선수가 빠진 건 큰 손실이다”고 우려했다.
광저우 헝다는 지난 2012년 7월 이적료 200만유로(약 24억8488만원)에 FC 도쿄(일본)에서 뛰었던 김영권을 영입했다. 김영권은 이적 후 11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2013년과 2014년 수퍼리그 올해의 팀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리그 내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권은 2년 전에도 단단한 수비로 광저우 헝다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0월 21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38분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정지 징계로 이번 UAE 원정에 갈 수 없었다.
김영권은 결승 2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광저우 헝다와 알 아흘리의 결승 2차전은 21일 열릴 예정이다. 광저우 헝다의 1차전 결과에 따라,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김영권의 부담도 달라질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