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 깜짝 상승을 기록했다. 6일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조143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은 5123억원으로 작년보다 59%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장기화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비고 ‘햇반 등 가공식품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메치오닌 등 신규 바이오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식품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1935억원으로 작년보다 8.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가공식품 매출은 작년보다 14.7%나 상승했다. 바이오와 제약 부문 매출 역시 19.4% 상승한 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CJ는 고수익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을 올해 2월부터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1400억원 이상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국 생산 기반 구축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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