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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회복 김보경, 강등권 탈출 구세주 될까?
입력 2015-11-06 13:21 
김보경(왼쪽)이 지난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발에 걸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김보경의 첫 A매치였다. 사진(대전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6·마쓰모토 야마가)이 부상에서 회복됐다. 돌아오자마자 승리가 절실한 소속팀의 선봉에 서야할지도 모른다.
일본 ‘시나노 마이니치 신문은 6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그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김보경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면서 아직 연습경기도 소화하지 않았으나 7일 빗셀 고베와의 2015 일본 1부리그 후반기 16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으로 김보경이 14·15라운드에 빠지자 마쓰모토 야마가는 모두 졌다. 이번 시즌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자력으로는 강등권인 전·후반기 통합순위 16위를 벗어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김보경은 잉글랜드 3부리그로 강등된 위건 애슬레틱과 7월 29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마쓰모토 야마가에는 9월 9일 합류했다. 입단하자마자 2015 일본 1부리그 후반기에 왼쪽 날개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1차례 도움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일본은 김보경에게 익숙한 무대다. 오이타 트리니타(27경기 8골 4도움)와 세레소 오사카(55경기 19골 12도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이후 잉글랜드에 진출했으나 카디프 시티(64경기 3골 3도움)와 위건(18경기 2골)에서는 부침을 겪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32경기 3골 및 23세 이하 대표팀 22경기 6골. 김보경은 U-23의 일원으로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및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예·본선에도 출전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 부임 후에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뉴질랜드와의 홈 평가전에 잇달아 출전했다. 김보경은 뉴질랜드전에서 7분·1도움의 짧고 굵은 활약으로 한국의 1-0 승리에 공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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