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경선 '광주 대격돌' 예고
입력 2007-09-27 09:45  | 수정 2007-09-27 09:45
대통합민주신당의 대권주자들은 추석 연휴 내내 지방에 머물면서 이번 주말의 경선을 준비한데 이어, 오늘은 광주에서 열리는 토론회와 합동연설회에서 맞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광주 경선은 사실상 신당 경선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지 않습니까?

네, 그래서 광주 경선을 준비하는 각 주자 진영의 움직임은 더욱 바쁩니다.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세 대권주자들은 추석 연휴 내내 광주 전남 지역을 누볐습니다.

오늘은 광주에서 정책토론회와 합동연설회가 모두 예정돼 있어, 각 주자들의 일전이 불가피합니다.

첫 4연전에서 승기를 잡은 정동영 전 장관은 '호남에서 확실한 1등을 만들어 달라'며 막판 지지 굳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경선 일정에 불참하며 동원 경선에 강하게 반발했던 손학규 전 지사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만들어 달라'며 광주에서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모레 열리는 광주 전남 경선에서 신당 대선후보 경선은 사실상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주자 진영의 호남민심 잡기 경쟁은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2) 이미 대선후보를 선출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추석 연휴 지역민심을 듣고 왔을 텐데요 ?

한나라당은 추석민심이 경제를 살려달라는 아우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추석 민심을 들어보니 어려운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 한결같은 소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이어 정권말 권력형 비리에 대한 언성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추석민심을 크게 3가지로 봤다며 첫째는 경제살리기 둘째는 취직 걱정 그리고 셋째는 신정아 정윤재 게이트 등에 대한 국민의 분노였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은 다음 달 2일 부터 실시되는 남북정상회담이 깜짝 쇼로 흐르는 것 같다며 국민부담을 지우는 약속을 할 경우에는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석연휴 농촌과 기업을 방문했던 이명박 후보는 오늘 오후에는 샐러리 맨들과 대화를 갖는 등 정책반영을 위한 5번째 타운미팅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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