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몽룡, 국정화 방침에 대한 사회적 논란 커지면서 근거 없는 비방까지
입력 2015-11-06 12:20 
최몽룡, 국정화 방침에 대한 사회적 논란 커지면서 근거 없는 비방까지
정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집필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으로 공개된 이후 6일까지도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 SNS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몽룡은 친일식민사관을 정립시킨 이병도의 제자. 이병도는 매국노 이완용의 조카"라는 글을 퍼나르며 "이번 국정 교과서가 친일 독재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글은 이병도를 '이완용의 조카' '역사왜곡의 대가'로 표현하면서 그의 직계가 이기백, 이기동, 최몽룡, 노태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병도가 이완용과 먼 친척일 뿐 조카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어 글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또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 전공으로, 친일 문제가 논란이 되는 근현대사가 아닌 상고사와 고대사를 담당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그가 집필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국정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몽룡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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