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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 롭스 다저스 1루코치, 워싱턴으로 이적
입력 2015-11-06 01:54  | 수정 2015-11-06 01:56
데이비 롭스 코치가 워싱턴으로 이적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비 롭스 다저스 1루코치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다.
내셔널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롭스와 1루코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마이크 매덕스를 투수코치로 임명한데 이어 두 번째 코치 영입이다.
롭스는 지난 2006년에도 워싱턴에서 1루코치를 맡았다. 코치 경력 대부분이 1루코치다. 필라델피아(2007-2010), 샌디에이고(1995-1999, 2003-2005), 볼티모어(1992-1994), 텍사스(1988-1991)에서 1루코치를 맡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감독을 하며 144승 195패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은 다저스 1루코치를 맡았다. 주루에 대한 지도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14년 디 고든을 내셔널리그 도루 1위(64개)로 이끌기도 했다.
현역 시절에는 다저스(1972-1981)와 오클랜드(1982-1984), 컵스(1984-1986), 휴스턴(1986-1987)에서 뛰며 ‘대도로 이름을 날렸다. 1975년 38도루 연속 성공 기록을 세우며 77개의 도루로 리그 1위를 기록했고, 다음 해에도 63개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다.
그가 다저스에서 기록한 통산 413개의 도루는 구단 역사상 모리 윌스(490개)에 이은 2위 기록에 해당한다.
다저스는 지난달 돈 매팅리 감독과 결별하면서 기존 코치진에게 다른 자리를 알아봐도 좋다는 허락을 내린 상태였다. 롭스는 다저스를 공식적으로 이탈한 첫 번째 코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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