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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한선수 위에서 논 신영철 “습관 노렸다”
입력 2015-11-05 22:10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옛 제자이자 상대 세터였던 한선수와의 ‘머리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2라운드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4승 3패(승점 11)로 3위 대한항공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얀 스토크의 고공 폭격이 빛난 하루였다. 스토크는 24득점 공격성공률 54.05%로 13득점에 그친 상대 주포 마이클 산체스를 압도했다. 전광인(11득점)과 서재덕(10득점)도 그 뒤를 받쳤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세터 권준형이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에 부응했다. 블로킹과 수비도 괜찮았던 날이었다. 확실히 1라운드 때보다 권준형이 잘 해줬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보였다”고 강조했다.
공수에서 모두 부지런한 활약을 펼친 전광인도 빼놓지 않았다. 신 감독은 무릎이 완전치 않은데도 공격과 수비에서 잘 했다. 특히 호수비 몇 개가 분위기의 전환점이 됐다”고 칭찬했다.
상대 세터이자 옛 제자인 한선수도 언급했다. 한선수와의 ‘머리싸움을 벌인 신 감독이었다. 신 감독은 한선수는 전체적인 팀 조율과 속도가 정말 좋은 선수다. 한선수와 머리싸움을 경기 내내 했다. 습관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그런 부분을 선수단에게 주문했는데 오늘은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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