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말까지 오피스텔 전국 총 23곳·1만863실 공급
입력 2015-11-05 18:29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노후준비 등의 영향으로 신규 오피스텔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최근 일부 오피스텔 물량이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조기 완판하는 단지들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례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마감됐다. 지난 7월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경우 총 282실에 6만1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2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앞서 먼저 2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422대 1를 기록했다.
조기 완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기흥역 더샵도 175실 모집에 총 3838명이 평균 2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 시작 후 5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6월 부천옥길지구에서는 부천 옥길자이 오피스텔이 계약 4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11월~12월) 전국에서 총 23곳에서 1만863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을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18층 2개 동 총 464실 규모로 전용면적 21~34㎡로 구성된다. 인근에는 2017년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경찰기동대 등이 포함된 법조타운이 조성된다.
또 오는 10일부터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에서 100m 거리에 LG그룹이 조성 중인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2017~2020년 완공 예정)가 들어선다. 전용 19~42㎡ 총 475실 규모다.
GS건설은 이달 중 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3블록에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37㎡ 총 432실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 1차와 바로 붙어 있어 2000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타운을 이룬다. KTX광명역 역세권으로 KTX로 서울 출근시 15분이면 서울역 도착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C5·C8블록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을 이달 중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의 핵심입지로 꼽히는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일산신도시 킨텍스 부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킨텍스는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 총 1054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일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다. G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에 갈 수 있다.
효성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첫 오피스텔 물량인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에 있다.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오랜만에 오피스텔 물량이 나온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7층 4개동에 전용면적 45∼55㎡ 866실로 구성된다.
정인택 JNK개발원 원장은 일부 오피스텔의 경우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투자 지역의 공급량과 적정 분양가, 수익률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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