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택지지구 막바지 분양 봇물
입력 2015-11-05 17:13  | 수정 2015-11-06 10:19
아파트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택지개발지구와 신도시에 연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정부나 지자체 계획하에 체계적으로 개발돼 학교, 교통,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잘 조성된 편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내까지 택지지구·신도시에 공급되는 분양 물량(오피스텔 포함)은 31개 단지, 2만5701가구에 달한다.
우선 대우건설이 고양시 삼송지구 주상복합 용지 M블록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8층, 4개동에 전용면적 72~91㎡ 450가구로 구성됐다. 입지가 강점이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로 삼송지구 내 들어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인근 원흥지구에 세워지는 이케아 2호점과도 가깝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자이' 1685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동 시행사업으로 공공분양 주택이다. 중심 상업지구, 업무지구와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 활약이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3개동 689가구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C5·C8블록에도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990가구)과 8.0(951가구)을 각각 선보인다.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새롭게 개발되는 대규모 주거지역인 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몰려 청약 경쟁률이 높은 예가 많다.
단적인 사례로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430가구 모집에 6만937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61대1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지난 8월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광교 파크자이 더 테라스'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53대1에 달해 광교신도시 내 막바지 물량 인기를 증명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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