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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탄생 80주년 기념 음반 나와
입력 2015-11-05 17: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엘비스 프레슬리 탄생 80주년을 기념한 음반이 4일 발매됐다.
엘비스의 음색 그대로를 살리면서 요즘의 감수성과 조화를 꾀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였던 프리실라는 미래적인 열린 시선을 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그대로의 것에만 집착한다면 어떻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미래로 전할 것인가? 어떻게 그를 지금의 세대와 만나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한창 라스베가스 쇼에 출연할 당시 악단 지휘자였던 돈 리드먼(Don Reedman)이 도왔다. 돈 리드먼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오리지널 음원에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사운드를 더했다.

그가 활동했던 1950년대에서 1970년대는 팝과 클래식이 소비층과 계급 그리고 인식 등 제반 측면에서 철저히 갈라져 있던 시대였던 점에서 착안했다.
다만 중요한 문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프로듀서의 기획적 산물이어서는 곤란하며 평소의 엘비스 프레슬리가 남겨놓은 그의 지향과 취향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가 고인이라고, 또 지금은 이런 사운드가 어울린다고 그의 의사에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음악적 가공과 선택은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프리실라는 이 대목에서 평소 엘비스가 ‘로큰롤에만 머물지 않고 가스펠, 블루스, 컨트리, 월드뮤직 등 광대한 장르를 섭렵했음을 주목했다.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좋아했다"며 "이것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아 있었다면 꼭 하고 싶었던 접근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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