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석민심 신당 "관심고조"..한나라당 "대세 확인"
입력 2007-09-26 17:20  | 수정 2007-09-27 08:21
긴 추석연휴동안 만나는 사람들마다 올해 대선 얘기를 빼놓지 않았을텐데요.
지역민심을 듣고 온 정치인들의 얘기도 저마다 달랐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닷새간의 긴 추석연휴기간 국회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듣느라 분주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동층이 많지만, 서서히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29일 광주 전남 경선을 앞두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진영측은 저마다 민심이 자신들쪽으로 돌아섰다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은 신당 경선에 관심이 많은 광주 전남에서조차 누구를 뽑을 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정권을 무조건 교체해 경제를 살려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영남 지역에서는 이명박-박근혜측의 화합없이 대선에게 이길 수 있겠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민심이 대부분이었고, 남북 정상회담은 일반인들의 주요 관심사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상황이었다고 의원들은 추석 민심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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