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데이터 밀당’ 런던서 모바일 요금 혁신상
입력 2015-11-05 13:31 

KT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텔레콤스닷컴 어워드 2015에서 자사 데이터 밀당 요금제가 ‘모바일 요금 혁신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텔레콤스닷컴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 주관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네트워크 기술 뿐 아니라 미디어·마케팅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매년 선정해왔다.
모바일 요금 혁신상을 수상한 데이터 밀당은 KT가 지난 5월 LTE데이터 선택 요금제(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데이터 밀당은 이달에 남은 잔여 데이터는 다음달로 이동시키고, 데이터가 부족하면 다음달 분에서 미리 당겨쓸 수 있도록 한 것. 음성보다 데이터가 월별 사용 편차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KT에 따르면 당겨쓰기를 통해 고객당 8200원 요금 할인 효과를 거뒀으며, 매월 총 405TB에 달하는 데이터를 가입자들이 당겨쓰고 있다.
이날 KT의 기가 와이어도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받았다.
기가 와이어는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VDSL기술보다 송수신 속도가 3배 빠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화선을 통해서도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가 와이어 기술은 기존에 구축된 전화선을 활용할 수 있어 광케이블 포설이 어려웠던 노후 아파트나 오래된 주거 단지 등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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