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은 사제들’ 강동원 “라틴어 대사 수천번 들었다”
입력 2015-11-05 10:54  | 수정 2015-11-06 11:08

‘검은 사제들 ‘강동원 ‘강동원 검은 사제들 ‘검은 사제들 개봉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부 역할을 맡은 배우 강동원(34)이 극중 외워야 할 기도문이 A4지로 3장이나 됐다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지난달 열린 ‘검은 사제들 기자회견에서 라틴어 대사를 수천번이나 들었던 것 같다”며 틀어놓고 자고, 시끄러워서 껐다가 다시 틀고”라며 대사 암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화에서 구마 예식 중에 배우들이 라틴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기도하거나 언명하는 장면이 있다.
그는 사제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실제 강원도에서 5일간 신부와 같이 지내기도 했다.

강동원은 신부님을 보면서 나 같은 사람은 신부가 되는 것을 엄두도 못 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희생정신이 있지 않다”고 가까이서 사제와 함께 지낸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힘들지 않으냐는 물음에 신부님께서 ‘저는 귀를 빌려주는 사람일 뿐라고 대답하신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신부와 ‘동거 중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 신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5일 개봉했다.
강동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동원, 검은 사제들 오늘 개봉했네” 강동원, 영화 기대된다” 강동원, 신부로 출연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