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환절기 탈모 예방법,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가 이유…자가진단법은?
입력 2015-11-05 10:39 
환절기 탈모 예방법
환절기 탈모 예방법,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가 이유…자가진단법은?

[김조근 기자] 가을이 되면서 탈모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을철에 탈모가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데다 환절기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돼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남성 고환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의 5-알파-리덕타제라는 환원효소와 만나게 되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으로 변형이 된다. DHT는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 합성을 지연시켜 모발 수를 줄어들게 한다. 특히 탈모 유전자가 있는 경우 모낭 수용체가 DHT에 민감하게 반응해 탈모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화돼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와 모발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모발이 가늘고 약해져 탈모가 시작된다.

연구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가 가을부터 다시 줄어든다. 봄이나 여름에 비해 가을에 빠지는 모발 수가 많다는 것이다.

탈모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람의 피부는 오래된 털이 빠지고 새로운 털이 자라는 과정이 매일같이 반복되는데, 하루에 약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정상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는 경우,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 이마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가거나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환절기 탈모 예방법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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