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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하나은행에 짜릿한 역전극…첫 승 신고
입력 2015-11-04 21:11 
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여자부 KEB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KB스타즈 강아정이 하나은행 염윤아와 휴스턴의 수비를 뚫고 골밑을 파고들고 있다. 사진(부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KEB하나은행에 역전승을 거뒀다.
KB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KB는 지난 홈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하나은행도 1승1패를 기록했다.
KB는 강아정이 20득점을 쏟아 부으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리바운드 3개도 기록했다. 나타샤 하워드와 변연하도 각각 14득점 1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보탰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결국 패배를 맞았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KB 하워드가 포문을 열자, 하나은행 휴스턴도 깔끔히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는 하나은행 쪽으로 흘렀다. KB 하워드가 무리한 동작으로 연이어 파울을 범했다. 이를 하나은행이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첼시 리와 휴스턴이 돌파를 시도했다. 골밑을 리가 장악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2쿼터도 하나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9-28로 하나은행이 KB에 앞섰다.
하지만 3쿼터 KB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아정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쏜 KB는 하워드의 득점으로 점수를 따라갔다. 하나은행의 턴오버까지 속출하면서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KB는 역전에 성공하면서 59-54로 전반을 마쳤다.
4쿼터는 접전이었다. KB가 득점을 올리면 하나은행도 추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KB의 집중력이 좋았다. KB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하워드가 상대 수비벽을 뚫고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나은행은 종료 4초를 남기고 홍보람이 자유투를 기회를 맞았다. 모두 성공시켰더라면 하나은행은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홍보람은 1개만 성공하며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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