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공 안 보인다', 첫 경기 돔구장 구멍 숭숭
입력 2015-11-04 19:48 
【 앵커멘트 】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한국과 쿠바의 친선 경기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대감으로 가득찬 개장식이 끝나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려한 개장식과 함께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고척스카이돔.


계절과 날씨와 관계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팬들의 마음은 즐겁습니다.

첫 경기를 앞둔 선수들도 웃음으로 돔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2,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쳤지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순철 / 국가대표 코치
- "돔 천장 색상이 회색이어서 공과 색이 비슷해 선수들이 수비하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불편함은 관중석도 마찬가지.

좌석 간 거리가 45cm밖에 안 돼 앞 자석에 무릎이 닿는데다 30석이 일렬로 붙어 있어 가운데 앉으면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임경선 / 시흥시 장곡동
- "의자 배열이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1만 8,000명 입장에 200여 개에 불과한 주차장과 교통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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