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믿을만한 경부축…연말까지 3만5천가구 쏟아지네
입력 2015-11-04 15:16 

우리나라의 물류 동맥인 경부축 인근에서 연말까지 3만5000가구 아파트 분양 몰이에 나선다. 주변 산업단지와 교통도 확장돼 관심이다.
경부주거축은 서울 한남대교에서 출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지나는 강남권,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 수도권 핵심 주거권역을 일컫는다. 분당을 비롯한 판교, 광교, 동탄 등 신도시 4곳과 택지지구가 포함됐고 버블세븐 지역 중 5곳이 경부축에 속할 정도로 전국 부동산시장 핵심 입지다.
4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부축에서만 30곳, 3만4997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 화성시에서 14개단지 1만66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송파가 2곳 9730가구, 평택시 7곳 7516가구, 용인시 3곳 4635가구, 서초구 3곳 2031가구, 강남구 1곳 416가구 순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 3일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상위 10단지 중 8단지가 위례와 동탄2신도시 등 경부축 주거벨트에서 나왔다. 위례우남역푸르지오3단지가 201대 1로 가장 치열했고, 위례신도시보미리즌빌(157대 1), 위례우남역푸르지오1단지(155대 1),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141대 1), 위례우남역푸르지오2단지 98대 1 순이었다.

아울러 내년 2월 신분당선 1단계 연장선인 정자~광교 구간(12.8㎞)에 이어 KTX 수서~평택선 개통되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 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동탄2신도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외에도 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이 위치하고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20만 종사자의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평택에도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해 기존 수원 사업장의 2.4배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가 조성된다.
경부축 단지 중 동탄신도시에는 신안이 경기 동탄2신도시 2개 블록에서 총 980가구 규모로 ‘신안인스빌 리베라을 11월에 분양한다. 인근 국지도 23호선이 개통되면 장지IC를 통해 분당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단지 동쪽에 장지첨단산업단지가 2018년 조성될 예정이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5BL에서 푸르지오 91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20층 전용 69~84㎡ 규모다. 동탄테크노밸리 인근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용인에서는 우선 동원개발이 용인시 처인구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서 842가구 규모의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11월 분양한다. 단지는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우미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761가구 규모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를 분양중이다. 2017년 개통 예정인 KTX지제역이 차로 5분 거리라 강남권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11월중 분양한다. 총 829가구 중 2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상아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에 분양한다. 지상31층, 49∼142㎡형 416가구 중 9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경기고는 물론 9호선 삼성중앙역과 7호선 청담역이 도보권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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