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 CEO가 30년경험 집약해 만든 실전용 교재 나왔다
입력 2015-11-04 15:10 

교과서는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는 상승한다고 표기한다. 그러나 1980년부터 현재까지 그래프를 보면 금리 하락 중 주가 하락도 다반사다. 금리가 하락해도 기업이익이 감소하면 영향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주가는 금리와 기업이익을 동시에 고려해야한다”
애널리스트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이 자본시장에서 30여년 경험을 집약한 사례분석집을 발간했다. 신 사장은 증권업계에서만 34년을 근무했고 이중 30년 가까이를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사례분석집에는 30년간 현장에서 목도한 한국의 주식, 부동산, 금리, 환율 등의 가격 형성과정을 총 6개 장에 걸쳐 사례와 광범위한 그래프로 분석했다. 방대한 통계와 사례를 통해 향후 흐름까지 짚어볼 수 있게 첫 실전용 교재다. 특히 주식과 채권, 부동산, 해외상품 등 자산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거시경제와 자산가격의 흐름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각 자산간 연계한 종합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신 사장은 자산운용은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한다”며 증권사 직원이 세계경제 흐름을 실제 사례 공부를 통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책을 엮었으며 고객 상담 등 실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열공하는 CEO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취임이후 사내에서도 지속적 학습을 강조하며 학점 이수제를 도입하고 직원 한명당 교육예산과 시간을 전년 대비 배 이상 늘렸다. 내년에는 화상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전용 강의실을 마련하고 직무관련 교육과 함께 인문학특강까지도 공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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