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K 신플로릭스·13가 백신 폐렴구균 예방에 효과
입력 2015-11-04 14:52 

겨울철을 앞두고 백신 미스매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GSK의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와 13가 폐렴구균 백신의 실제 예방효과를 동일한 지역에서 살펴본 결과, 두 백신 모두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백신(Vaccine)지에 게재됐다고 3일 GSK는 밝혔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퀘벡 주 보건사회복지부의 지원하에 시행됐으며 2005~13년 캐나다 퀘벡 주 내 생후 2개월~59개월 영유아에서 보고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와 보험 기록을 토대로 무작위로 추출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 연구는 필수예방접종에 도입된 3가지 폐렴구균 백신의 실제 예방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최초로 동일한 지역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이다.
폐렴구균은 폐렴, 수막염, 균혈증 등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중이염 등 재발이 잦은 비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원인균이다. 퀘벡 주에서는 이들 질환의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폐렴구균 백신을 영유아 필수 접종으로 도입했다. 먼저 7가 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2009년 6월부터는 백신을 GSK의 신플로릭스로 교체하여 접종했고, 다시 2011년 1월에 13가 폐렴구균 백신으로 바꾸어 접종해 세가지 백신의 실제 예방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가능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플로릭스와 다른 두 백신 모두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질환 별로 보면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대해 신플로릭스는 97%, 13가 백신은 86%, 7가 백신은 90%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혈청형과 관계 없이 모든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대해서 신플로릭스는 75%, 13가 백신은 65%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GSK ‘신플로릭스는 영유아 전문 폐렴구균 예방 백신으로, 생후 6주~5년의 영유아에서 백신 포함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수막염, 균혈증 등 침습성 질환과 폐렴, 급성 중이염을 동시에 예방해주는 폐렴구균 단백질D(NTHi) 접합 백신이다. 이와 함께 폐렴구균 백신 중 처음으로 미숙아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재태기간 27주~36주의 미숙아도 접종 가능하다. 신플로릭스는 125개국 이상에서 허가되었고, 45개국 이상에서 국가 및 지역 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선택된 백신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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