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핵심소재 제조기업 매직마이크로가 이달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매직마이크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양경철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선언했다. 매직마이크로의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622만2125주이며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5000원~64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83억원~102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매직마이크로는 반도체 및 각종 IT 디스플레이용(TV, 휴대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자동차용, 조명용 LED 제품의 핵심소재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생산업체다. 매직마이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생산을 위한 올인 하우스(All In-House)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3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매직마이크로의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은 칩을 올려 부착하는 금속 기판으로, 칩과 외부 회로를 연결시켜주는 전선 역할과 패키지를 전자회로 기판에 고정시켜주는 버팀대(frame)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재료를 말한다. LED 패키지는 LED칩을 기계적, 환경적, 전기적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직마이크로의 LED 패키지 사업은 LED 핵심소재·부품인 리드프레임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양경철 대표는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 2월 베트남에 공장을 설해 원가절감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 의료, 조명,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리드프레임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패키지 사업 매출증대를 통해 LED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매직마이크로는 오는 5~6일 수요예측, 10~1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