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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前소속사 신곡 발매 강행…CJ E&M “도의 문제” 발끈
입력 2015-11-04 14:22  | 수정 2015-11-04 14: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다비치의 현 소속사인 CJ E&M이 발끈했다. 전 소속사에서 발표한 다비치 신곡 때문이다.
MBK 엔터테인먼트는 4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속계약 시절 다비치가 녹음했던 ‘이순간 발매를 강행했다.
앞서 CJ E&M은 다각도로 이를 막아보려고 애를 썼다. 공식적으로도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출시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4일 정오 다비치의 신곡 ‘이순간(Moments)이 공개됐다. CJ E&M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기획사와 곡명은 변경됐지만 MBK엔터가 다비치의 신곡 발매를 강행한 것은 변함이 없다”며 당사와 다비치는 MBK 엔터 측의 ‘이순간(Moments) 음원 발매 강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것.

‘이순간(Moments)은 다비치가 전 소속사에 소속됐을 당시 OST용으로 가녹음했던 음원이다.
CJ E&M은 출시 전까지 당사 및 아티스트와 어떠한 사전 합의도 없었다”면서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전 소속사가 신규 음원을 출시하는 것은 법과는 상관이 없는 가요계 ‘도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다비치의 음반 활동, 콘서트 등 향후 음악적 활동에 침해를 받게 됐다”며 기존 음악업계 종사자 간에 쌓아왔던 신뢰를 균열시키는 행위”라고 개탄했다.
다비치는 지난해 7월 김광수 MBK 엔터테인먼트(구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를 떠나 CJ E&M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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