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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시즌 최종전, 5일 개막…상금왕·대상 향방은?
입력 2015-11-04 12:51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4관왕을 노리고 있는 이수민. 사진제공=KPGA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 시즌 남자골프 왕좌를 결정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이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현대링스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시즌 최종전으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발렌타인 대상, 상금왕 등 주요 부문 개인 타이틀이 결정됨에 따라 열띤 경쟁이 예고된다.
현재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선두는 넵스 헤리티지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31)로 2190점을 쌓았다. 그 뒤를 군산CC 오픈 우승자 이수민(22.CJ오쇼핑)이 2097점으로 95점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포인트는 1000점, 준우승자에겐 500점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95점 차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대회 최종 결과에 따라 대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상금랭킹 1, 2위인 이경훈(24.CJ오쇼핑), 최진호(31)가 각각 일본투어 출전과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로 불참한다.
랭킹 3, 4위에 자리한 이수민과 문경준(33)이 만약 우승컵을 품는다면 생애 첫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이수민은 신인상을 확정진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2007년 김경태(29) 이후 8년 만에 4관왕(대상, 상금왕, 신인상, 덕춘상)을 거둘 수 있다.

이수민은 사실 올 시즌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아시안투어 시드도 유지했고,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도 했다. 또한 가장 큰 목표였던 신인왕도 시즌 끝나기 전에 확정했다”면서 마지막 대회를 남겨두고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니 다른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하지만 지금 샷감이 좋기 때문에 많은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 풀어 나갈 것이다”고 최종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23.JDX멀티스포츠)의 타이틀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영광을 안았던 이형준은 바로 전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다승자가 없는 가운데 이형준이 타이틀방어에 성공한다면 다승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한편,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상금순위 상위 4명에게는 ‘호주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호주 PGA 챔피언십 은 호주 PGA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대회로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호주 퀸즐랜드 골드 코스트의 RACV 로얄 파인즈 리조트에서 열린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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