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희동' 이사가는 김무성, 대권행보 시동?
입력 2015-11-04 10:44  | 수정 2015-11-04 13:55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선 행동 하나 말투 하나가 해석의 단초가 됩니다. 대권 주자일 경우엔 더욱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울 연희동으로 거처를 옮긴다고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재 여의도에 살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울 연희동의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단독주택 살고 싶은데 여의도에 제일 가까운 단독주택 싼 데가 연희동이라고 해서…."

정계에선 김 대표가 대권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유는 정치권과 얽혀 있는 연희동의 역사 때문입니다.

「연희동은 전두환과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한 곳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았던 동교동과도 가깝습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대선을 준비하면서 서울 가회동의 한옥 주택으로 거처를 옮겨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선 '강북에서 대통령 난다'는 속설이 있지만, 김 대표 측은 "이사와 관련한 해석은 오해와 억측"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대통령의 산실인 연희동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김 대표가 기나긴 대권 레이스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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