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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스펙주의 희생자 채수빈, 변화를 기대해
입력 2015-11-04 09:55 
[MBN스타 박주연 기자] 스펙과 성적지상주의가 만들어낸 괴물 채수빈이 눈물의 사죄를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10회에서는 그동안 성적 스트레스 때문에 악행을 저질러왔던 권수아(채수빈 분)이 지난날을 반성하며 자살시도를 감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채수빈은 엄마의 등살에 떠밀려 오로지 공부에 매달렸던 사실을 고백하며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의 행복을 유보하라는 어른들의 거짓말을 믿지 마.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권수아는 오로지 모친(고수희 분)의 로드맵에만 의존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삶은 열여덟 여고생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것들이었다. 이에 지난 방송 분에서는 수아의 유학 소식을 들은 강연두(정은지 분)와 아이들이 그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길 바라는 진심이 담긴 영상을 만들어 보냈다. 이를 보고 활짝 미소 짓는 권수아의 모습이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발칙하게 고고 11회는 오는 9일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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