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원로학자 참여
입력 2015-11-04 06:51  | 수정 2015-11-04 07:26
【 앵커멘트 】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이틀 앞당겨 확정고시했는데요.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늘 오전, 대표 집필진 구성과 집필 기준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려고 대국민담화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이 사실상 원천 배제된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국정화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의 객관적인 서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겪어낸 성과와 한계를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당당하게 저술할 것입니다."

정부로부터 행정권한을 넘겨받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로 예정된 집필진 구성과 편찬 기준을 오늘 발표합니다.

집필진은 20~40명으로 구성되고 공모와 위촉 방식이 병행됩니다.


새 역사교과서는 이달 말부터 1년 간 집필 작업과 감수 등을 거쳐 오는 2017년 3월부터 학교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촬영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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