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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출전’ 윤석영 65분…QPR은 2연패
입력 2015-11-04 06:49  | 수정 2015-11-04 07:18
윤석영(13번)이 맨시티와의 2014-15 EPL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밀너(왼쪽)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25·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모처럼 프로축구 선발로 복귀했으나 소속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4일 더비 카운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2부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2연패의 QPR은 5승 4무 6패 득실차 –2 승점 19로 13위가 됐다.
윤석영은 주 위치인 왼쪽 수비수가 아닌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65분을 뛰었다.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경기(1-5패)에서 85분을 소화한 후 165일(만 5개월12일) 만의 출전이다.
QPR은 7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윤석영이 2015-16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참가할 할 수 없음을 알린다”면서 해당 선수는 금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 때문에 클럽 연고지 런던에 남아 치료를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후 QPR 1군 공식경기에서 단 한 번도 18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더비 카운티 원정에 전격 선발 투입됐다.

이번 시즌 QPR 주전 왼쪽 날개는 티아론 체리(27·네덜란드)다. 체리는 왼쪽 날개로 9경기 1골 3도움, 공격형 미드필더로 6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윤석영은 QPR에서 왼쪽 수비수뿐 아니라 미드필더/날개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된다.
QPR은 2013년 1월 30일 윤석영을 영입했다. 입단 후 35경기 1골 1도움 및 경기당 69.6분. 지난 시즌 EPL 23경기를 경험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현재 계약은 201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경기에 나왔다. 윤석영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월 27일 홈 평가전(1-1무)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 부임 후 유일한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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