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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경기 할수록 동료들에 대한 믿음 생긴다”
입력 2015-11-03 21:4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가 토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믿음을 꼽았다.
OK저축은행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8 25-12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6승1패가 된 OK저축은행은 1위를 질주했다. 5위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지며 2승5패가 됐다.
경기 후 이민규는 오늘 경기 나의 점수를 매기자면 50점 정도다. 우리카드는 개인적으로 센터 블로킹이 가장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보여 지는 공격을 할 때 쉽지가 않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아직은 맞춰가고 있는 OK저축은행이다. 김세진 감독은 이민규가 레프트로 나가는 토스가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 공격수가 못 때리는 토스는 의미 없다. 빠르게 가야 하는데, 불안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규는 낮고 빠르게 하니 컨트롤적으로 많이 힘들다. 지금은 높게 하는 대신에 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OK 저축은행은 시즌 전 연습 경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이민규는 연습 때랑 경기 때랑은 다르다. 시몬도 개막 1주일 전부터 공을 만졌다. 막상 들어가니까 리듬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맞아 들어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명근은 공 하나 정도 높게 달라고 해서 때리라고 했는데 잘 되고 있다. 이렇게 밀어붙여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6승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팀원들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민규는 하면서 점점 믿음이 쌓인다.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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