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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문재인 "정부의 전쟁 선포"
입력 2015-11-03 16: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황우여 국무총리가 밝힌 현재 교과서의 문제점과 정부의 국정화 논리에 대해 문 대표가 담화문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현행 검정교과서에서 국가가 편찬한 국정교과서로 바꾸는 방침이 3일 최종 확정 고시된 것에 따른 야당의 대응이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정부가 국민들의 삶을 돌보는 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며 "애초부터 교과서는 정치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었다"고 규탄 집회를 열었다.
문 대표는 "역사 교과서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일이 아니라 학문과 교육,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학문의 자유와 교육의 정치중립, 아이들을 획일적으로 가르쳐선 안 된다는 교육원칙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영선 전 원내대표 또한 4일 새정치연합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국정 교과서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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