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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사투리 연기, 영어보다 쉬울 것 같다 생각했는데…"
입력 2015-11-02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처음 경험하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언론시사회에서 "영어보다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힘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초반에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분을 소개 받아서 레슨 받으며 조금씩 익혀갔다"며 "말할 때도 농담삼아 사투리 써보기도 했다. 배우, 스태프 중 전라도 분이 있어서 대사 할 때마다 그 앞에서 한번씩 해봤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그분들에게 어디가 어색한지 지적해 달라고 했다. 그러니 이런저런 다른 예도 들어주기도 하는 등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조금이나마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이병헌이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 조승우가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연기했다. 웹툰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11월 19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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