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양균·신정아 4차 소환 조사
입력 2007-09-22 13:37  | 수정 2007-09-22 14:50
변양균 씨가 오늘 4차 소환돼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흥덕사에 국고를 불법지원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박대일 기자, 변양균 전 실장은 오늘 오전 소환됐다지요.


[답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오전 4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이 시각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국대 재단 이사장인 영배 스님이 회주인 울주군 흥덕사에 법적으로 불가능한 특별교부금이 집행된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흥덕사에 대한 국고 지원을 변 씨가 직접 지시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영배 스님이 신씨를 통해 변 전 실장에게 흥덕사 국고 지원을 청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배 스님을 이날 오전 재소환해 흥덕사 국고 지원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영배 스님은 자신이 흥덕사 국고 지원을 변씨 에게 직접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신정아 씨도 오늘 오후 소환된다고요.

[답변] 검찰은 신정아 씨를 소환해 학위 위조를 통해 동국대 교수와 비엔날레 감독직을 얻은 경위 그리고 성곡미술관에 몰린 기업 후원금의 일부를 사적 용도로 빼돌린 혐의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3차에 걸친 소환 조사에서 물증이 잡힌 박사학위 위조 뿐만 아니라 모든 혐의를 무조건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지난 2000년과 2001년 청송농협에서 대출한 5천만원 가운데 일부를 탕감받기 위해 자신의 직업과 수입을 속이고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재청구될 구속영장에 사기회생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